KPSA 한국프로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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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I.
연대와 소통의 묘수 스토리텔링 유튜브 광고

글. 김주희     자료. 구글

유튜브가 제미나이(Gemini;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 편집자 주)를 통해 성공적인 2024년 유튜브 광고를 선정했다.
인기를 끌었던 광고들은 창의적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브랜드의 스토리를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팬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사람들과의 연결’을 이끈 콘텐츠의 한 수를 살펴본다.

① N초가 대세?
롱폼 콘텐츠로 통하다

숏폼 콘텐츠가 주도하는 흐름 속에서 롱폼 콘텐츠만의 깊이와 여유를 내세운 브랜드가 돋보였다. 제미나이를 통해 분석한 2024년 인기 광고 중 44%는 일반적인 15초, 30초, 60초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길이의 영상으로 제작됐다. 자극적인 시각 요소로 눈길을 끌거나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이야기 구조를 완성한 것. 다채로운 포맷과 스토리텔링을 시도하며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었다.

4분 길이의 영화로 신차의 안전성을!

볼보는 출산을 앞둔 가족의 스토리를 4분 길이의 감성적인 영화로 선보였는데, 신차의 안전 기능과 가족의 소중함을 연결하며 공감을 이끌었다.

ⓒ볼보

엠마 스톤과의 대화를 11분으로!

루이비통은 자사 패션 디렉터와 배우 엠마 스톤이 대화를 나눈 11분 길이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는 같은 업계 평균과 비교해 20% 더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루이비통

② 광고 같지 않은 광고로 더 진솔하게

콘텐츠와 광고 영역이 철저히 분리된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콘텐츠에 녹아든 광고’가 속속 등장하는 중이다. 특히 진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Z세대는 상품 판매를 내세우지 않은 광고를 선호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 많은 브랜드가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브랜드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터랙티브 요소를 활용하고, 자연스러운 로파이(lo-fi) 영상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관계’를 만들고 나아가 신뢰를 구축한다.

강렬한 시각 중심의 스토리텔링

펩시는 요리 크리에이터와 협업하며 가족을 등장시킨 스토리를 통해 바비큐 애호가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펩시

강렬한 시각 중심의 스토리텔링

삼성은 역동적인 편집과 프레이밍으로 시각 중심의 스토리텔링을 구현하며 주목을 끌었다.

ⓒ삼성

③ 팬덤과 소통하며 깊이 교감하라

사람들은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시청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는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자신의 반응이나 분석을 담은 영상을 생산하기도 한다. 많은 브랜드가 팬덤과 가까워지기 위해 이들의 관심사에 파고들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특히 팬덤이 확고한 스포츠 분야에서 이러한 방식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경기보다는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나이키는 파리올림픽 시즌에 선수들의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통해 스포츠 정신을 조명했다.

ⓒ나이키

게임 ‘심즈’의 팬들을 겨냥한 NFL

미국 미식축구리그 NFL에 소속된 팀 LA 차저스는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의 팬들을 겨냥했다. 게임 스토리와 요소를 활용해 시즌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NFL

VIEW II.
한눈에 보는 프로스포츠 유튜브

글. 박혜윤 / 조회수 기준 : 2025년 3월 7일

프로스포츠 단체의 유튜브는 어떤 콘텐츠로 팬들의 관심을 이끌까.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 프로스포츠 7개 단체, 66개 구단이 제작한 유튜브 영상 중 가장 흥미로웠던 콘텐츠를 엄선해 보았다.

[K LEAGUE]
팀 골때녀에 맞서는 ‘팀 K리그 위민’ 촬영 비하인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의 ‘팀 골때녀’와 ‘팀 K리그 위민’ 선수들의 올스타전 비하인드 영상이 화제다. ‘팀 K리그 위민’ 선수들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2024 K리그 퀸컵’ 참가자 총 289명 중 엄선해 선발된 12명. 119 구급대원, 간호사, 중학교 교사 등 다양한 직업 및 사연을 가진 선수들과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조언을 아끼지 않는 현영민 감독(K리그 기술연구그룹 위원)의 끈끈한 케미가 인상적이다. 축구팬들은 ‘프로 경기 못지않은 긴장감이 느껴진다’, ‘여자축구의 부흥을 기대한다’ 등 따뜻한 댓글로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회수 74,354회 2025. 1. 2.

[KBO]
찐 야구팬과 아이들이 만나면 일어나는 일? (AKA. 대환장 소동)

KBO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이 영상의 웃음 포인트는 야구의 ‘야’ 자도 모르는 야린이를 입덕시키기 위한 찐팬들의 간절함. 지난해 두산팬으로 입덕한 1호 야린이의 심경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홈구장 및 마케팅 자랑, 올해 활약한 선수 자랑, 유니폼 및 굿즈 자랑, 대표 응원가 배우기, 마지막 어필 등 총 5단계로 이뤄진 각 구단 찐팬들의 플러팅을 받게 된 이번 야린이는 놀랍게도 초등학생. 어림짐작 평균 나이 서른이 넘는 찐팬들의 눈물겨운 플러팅에 댓글창의 열기도 뜨겁다.

조회수 49,200회 2025. 1. 10.

[SSG랜더스]
※실제상황※ 쓱튜브 큰일 났습니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그것도 해외에서. SSG랜더스의 미국 플로리다 전지훈련을 촬영하러 간 쓱튜브 촬영팀의 렌터카 혼유 사태가 야구팬들을 한데 모았다. 영상의 시작은 선수들의 훈련 스케치. 아무 일 없는 듯 할 일을 하는 제작진과는 달리 만나는 선수마다 혼유 사태를 걱정하는데. 걱정과 놀림, 덕담이 오가는 영상에 프로야구 10개 구단 팬들이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회수 235,363회 2025. 2. 6.

[KB스타즈]
전설의 까치군단과 함께한 추억의 농구대잔치

청주 KB스타즈가 여자농구 최초의 레트로 이벤트 ‘레트로 나이트, KB 스타즈 더 레드’를 선보이며 홈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경기장 안팎을 80~90년대 인기 가요로 채우고 한 궁서체·고딕체의 제작물로 당시 농구대잔치 분위기를 재현하며 중장년층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80년대 전설의 선수들과 현역 선수들이 손을 잡고 등장하는 모습이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투 장면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조회수 66,450회 2025.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