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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향아    사진. 전재천, KBL

기다림마저도
즐겁다!

1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이 특별한 축제에 프로농구를 사랑하는 10개 구단 팬들이 초대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사직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는 기다림마저도 즐거움이다.

이번 올스타전 티켓 8,800장은 온라인 판매 개시 6분 만에 매진되었다. 당일 현장에선 시야 방해석으로 분류된 좌석 253장이 추가 판매됐다. 치열한 예매 전쟁에서 승리한 팬들과 함께 현장 판매 티켓을 획득한 팬 등 총 9,053명의 팬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티켓을 교환했다. 올스타 선수 스티커, KBL 프렌즈 부채 등 웰컴 선물을 수령하면 입장 준비 완료!

입장 후,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길에도 즐거운 이벤트는 계속됐다. 올스타 선수 프레임이 준비된 포토이즘 부스에는 올스타전의 추억을 남기기 위한 팬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고, KBL 프렌즈 인형 뽑기 부스에서는 성공 여부에 따라 아쉬움의 탄식과 기쁨의 환호가 교차했다.

특히 올스타 선수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전시된 ‘올스타 그림전’에는 많은 팬이 찾아와 인증샷을 남겼다. 한국가스공사 김낙현 선수의 자화상, KCC 허웅 선수의 새해 카드, 삼성 이원석 선수의 도라에몽, 현대모비스 박무빈 선수의 올스타전 감사 카드 등 선수들의 그림 솜씨와 더불어 팬들을 향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수많은 명장면을 남긴
입장 퍼포먼스

KBL은 올스타전이 의례적인 행사가 아닌,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매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tvN SPORTS와 협업해 올스타전 프리뷰 쇼 ‘KBL COUNTDOWN’을 최초로 진행했다.

직관에서 느껴지는 현장감이 중계방송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프리뷰 쇼’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보완하고자 한 것. 유기상(LG), 변준형(정관장), 이정현(삼성), 김선형(SK), 허웅(KCC), 허훈(KT)이 토크쇼에 참가, 평소 코트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코트에 마련된 부스에서 진행된 프리뷰 쇼는 약 1시간 동안 생중계되었는데, 뜨거운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이어서 진행될 본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SNS와 커뮤니티에 무수히 많은 인증샷과 영상이 올라오며 화제가 된 ‘선수 입장 퍼포먼스’. 팬들의 니즈를 반영해 선수 입장 퍼포먼스 연출에 많은 공을 들인 덕분이다. 팬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입장 동선을 구성하고, 퍼포먼스를 제대로 담아내기 위해 드론 촬영 등 많은 카메라를 투입했다.

숀 롱(현대모비스)이 ‘옴브리뉴 챌린지’를 선보이며 퍼포먼스의 시작을 알렸고, 변준형(정관장)은 뉴진스의 하니로 변신해 ‘푸른 산호초’ 댄스를, 김선형(SK)는 에스파의 ‘위플래시’ 포인트 안무로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스타전의 사령탑을 맡은 전희철(SK), 조동현(현대모비스) 감독은 팬들을 위해 카리스마 대신 예능감을 장착했다. 선글라스를 쓰고 댄스를 선보이는 한편, 경기 도중에도 심판으로 변신해 선수들과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하는 등 팬들을 위한 명장면을 남겼다.

색다른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축제

KBL 캐릭터인 ‘KBL 프렌즈’의 크블몽과 공아지의 이름을 딴 두 팀의 대결로 펼쳐진 본 경기는 정규 시즌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 번쯤은 따라부르고 싶었던’ 상대 팀 응원가를 목청껏 불러보는 새로움, 새로운 조합으로 펼쳐지는 팀플레이를 보는 짜릿함,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즐기는 재미까지…. 특히 경기 도중 진행된 3점슛과 덩크슛 콘테스트는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신나게 즐겼던 축제의 장이었다.

경기의 승패를 결정하는 3점슛 대회에서는 최성모(삼성) 선수가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중에는 보기 힘든 선수들의 멋진 퍼포먼스를 맘껏 감상할 수 있었던 덩크슛 콘테스트에서는 조준희(삼성) 선수가 1등을 차지했다. 이벤트 게임으로 진행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선수들의 귀여운 반칙과 술수가 난무했는데, 선수들의 새로운 모습은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으로 남았다.

화끈한 화력전 속에 치러진 올스타전은 118-118 동점이 되며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올스타전에서 연장전이 치러진 건 지난 1997-1998시즌, 2001-2002시즌에 이어 12년 만이자, 역대 3번째. 연장전에서 폭발적인 3점슛으로 공아지 팀의 승리를 이끈 워니(SK) 선수는 41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경이로운 퍼포먼스로, 전체 77표 중 66표를 획득하며 MVP를 수상했다.

100명의 팬과 올스타 선수가 함께! 사전행사 ‘크블랜드’

올스타전 본 행사 하루 전인 1월 18일에는 사전행사 ‘크블랜드’가 열렸다. 24인의 올스타 선수와 100명의 팬이 함께 미니 게임, 토크쇼, 포토 타임 등을 즐겼다. 특별한 전야제에 초대된 행운의 주인공은 KBL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KBL 드로우 당첨자 50명과 3라운드 종료일 기준 직관 인증 상위 50명.

“감사와 보상의 마음을 담아 직관 인증 상위 팬을 초대함과 동시에, 라이트 팬들의 로열티 강화를 위해 드로우 당첨 이벤트도 진행했다”는 것이 KBL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시즌 드로우 당첨 팬 50명 중 11명은 올 시즌 4라운드가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이미 지난 시즌 직관 횟수를 넘어섰다. 또 추가 15명은 6라운드 종료 시까지 지난 시즌 직관 횟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크블랜드’ 참여가 KBL을 향한 관심과 애정,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진다는 평가다.

©KBL

무신사와 협업해 한정 발매, ‘KBL 올스타 스페셜 패키지’

KBL은 무신사와 협업해 ‘2024-2025 KBL 올스타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 한정판 상품을 발매하는 서비스 ‘무신사 드롭(MUSINSA DROP)’을 통해 선착순 판매했다.

패키지는 선수들이 경기에서 착용하는 유니폼과 동일한 어센틱 유니폼 + ‘KBL 프렌즈’와 승리의 기운을 담은 자수 와펜 6종 세트 + 올스타전 유니폼 디자인을 그대로 담은 짐색 + 블랙 고급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홈팀의 홈 키트, 원정팀의 어웨이 키트로 각각 발매됐다.

©무신사

한눈에 보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