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구매는 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겨가는 사람을 ‘체리피커’라 부른다. 케이크 위에 달콤한 체리만 쏙 빼먹듯이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챙긴다는 의미의 비유다. 최근 그 방식이 진화하며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알뜰소비 전략을 펼치는 소비자가 등장했다. 바로 ‘체리슈머’다.
사회심리학 용어로 큰 부탁을 해야 할 때 마치 문간에 발만 먼저 들여놓듯이 작은 부탁을 먼저 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큰 부탁을 더 쉽게 들어준다는 뜻이다. 일종의 설득기법.
1930년대 대공황이 강타한 미국 할리우드에서 나온 영화산업 용어. 저예산으로 짧은 기간 동안 만든 영화를 분류하는 말로, 점차 저렴함, 비주류를 뜻하는 말로 굳어졌다.
19세기 중반 유럽에서 대중들이 귀족 문화, 특히 미술품 수집을 따라하던 풍토에서 나타난 용어로 처음에는 모조품이나 대량 생산된 저렴한 미술품들을 지칭했다. 허나 이 자체를 예술로 승화한 앤디 워홀의 팝아트나 키치 패션이란 용어처럼 현재는 독특한 취향을 반영하는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영향력이 큰 콘텐츠 창작자들을 가리키는 ‘인플루언서’의 행태에 반발해 만들어진 개념으로, 소셜미디어 상에서 사람들에게 물건을 사지 말라고 설득하는 활동을 한다.
오바라 가즈히로의 동명의 책에서 나온 용어로, 완성품이 아닌 ‘과정(프로세스)’을 파는 전략을 말한다. 시장의 제품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아웃풋보다는 브랜드가 가진 가치와 스토리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해졌기 때문에 브랜드는 프로세스를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하다(Healthy)와 기쁨(Pleasure)이 합쳐진 것으로, ‘건강’과 ‘즐거움’ 중 어느 것 하나 빼기 싫은 MZ세대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트렌드다.
휴대폰에서 PC나 서버로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이용하여 메시지를 보내고, 그에 대한 답도 SMS로 받는 것을 말한다. 이전까지 SMS는 휴대폰간 또는 웹에서 휴대폰으로만 전송이 가능했다.
사전적 의미는 ‘솔기가 없는’, ‘아주 매끄러운’이다. 뛰어난 호환성과 부드러운 상호연결성, 끊기지 않는 서비스 등의 의미로 통용된다.
리테일(Retail)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합성한 말로, 고객들의 쇼핑에 즐거운 체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