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유튜브 트렌드

VIEW I : 2022 한국 YouTube Works Awards 수상작 4 공감 넘어 액션을 이끈 ‘이야기’의 힘
VIEW II : 비디오 콘텐츠 전성시대 숏폼 & 롱폼 활용 가이드
VIEW III : 한눈에 보는 프로스포츠 유튜브

VIEW I

2022 한국 YouTube Works Awards 수상작 4
공감 넘어 액션을 이끈
‘이야기’의 힘

글. 편집실 사진 제공. 구글


오늘날 미디어 이용자는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광고를 골라서 보고, 온라인에서 브랜드와 관계를 맺는다. 브랜드는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매력적인 콘텐츠로 가공해 소비자와 유대감을 구축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선정하는 ‘2022 YouTube Works Awards’의 수상작을 통해 소비자와의 공감대 형성을 넘어 실제 액션을 이끈 전략을 살펴본다.

① 온라인 캠페인과 오프라인 소비의 연계

지난 몇 년 새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언택트 소비가 급부상했다. 브랜드는 이러한 소비 패턴을 반영한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캠페인에 참여하고 직접 경험하고 싶어 하는 동기를 부여했다.

하이트진로
[청정라거-테라 TERRA : 테라 스푸너]

하이트진로는 팬데믹으로 침체된 주류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숟가락 모양의 오프너 ‘테라 스푸너’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였다. ‘인류를 위한 선물’이라는 비장함, 그리고 유쾌함을 강조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콘텐츠를 만든 것.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를 모델로 기용해 과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구현한 제품의 특장점을 보여줬다. 전문성과 위트를 녹인 콘텐츠는 소비자로 하여금 오프라인에서 제품과 테라 스푸너를 즐기고 싶은 욕구를 자아냈다.

청정라거-테라 TERRA : 테라 스푸너 ©HITEJINRO

② 리얼 액션을 부르는 소비자 참여 유도
③ 인식부터 소비까지, 구매 여정 전체를 고려하다
④ 감동과 울림을 전하는 스토리텔링

VIEW II

비디오 콘텐츠 전성시대
숏폼 & 롱폼 활용 가이드

글. 김주희 사진 제공. 구글


‘요즘’ 비디오 콘텐츠는 과거와 달리 다양한 채널과 형식으로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폭넓은 선택지에 둘러싸인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어떤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까. 오늘날 비디오 콘텐츠 트렌드를 알아보고, 숏폼과 롱폼, 그리고 커넥티드 TV의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짚어본다.

아주 길거나 매우 짧거나 비디오 콘텐츠의 이분법

팬데믹 기간 동안 외부 활동이 제약되면서 비디오 콘텐츠를 소비한 이들이 급격히 늘어났다.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도 비디오 앱, 특히 유튜브였다. 다양한 기기의 종류와 동영상 길이, 크리에이터의 등장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 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소비자 니즈에 따라 콘텐츠 시장은 롱폼과 숏폼, 상반된 두 축을 중심으로 양극화되고 있다.

광고 효과 및 효율 극대화 크리에이티브 마인드셋 2

① 자동화 광고로 마케팅 효율화

자동화 광고 원리를 잘 활용한다면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디지털 성숙도는 크게 3단계로 나뉜다. 광고를 최적화하고 실험하는 ‘초기 단계’, 캠페인 목적에 따라 크리에이티브와 러닝 어젠다를 설계하는 ‘성장기 단계’, 자동화 소재의 구성 요소별 효과를 분석하는 ‘자동화 연결 완성 단계’다. 성숙도별 특징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빅 스토리 중심의 광고로 미디어와 크리에이티브 연결

1세대 디지털 광고 시장이 TV 중심이었다면 2세대는 다양한 형식의 미디어별로 최적화된 광고를 집행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구글이 전망하는 3세대는 ‘통합 및 자동화의 세대’다. 자동화 솔루션이 고도화될수록 유튜브를 중심으로 하는 빅 스토리가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며 TV와 소셜 미디어는 초대장 역할을 하는 ‘초대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다. 따라서 한 가지 채널이 아니라 모든 미디어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멀티 포맷 유튜브, 200% 활용 플랜]

유튜브 쇼츠 : 감성과 속도감으로 소통하라

최근 숏폼 콘텐츠를 활용하는 브랜드가 빠르게 느는 중이다. 특히 비디오 액션 캠페인과 함께 유튜브 쇼츠 광고를 진행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쇼츠는 전환에 최적화된 UI를 지니고 있으며 접근성이 높다. 감성적 소구를 활용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만들고, 오디오와 배경 음악을 적극 활용해 볼 것. 쇼츠에 노출되는 브랜드 광고는 10~60초 길이로 제작하되 세로형이나 정방형으로 완성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MUSINSA

무신사는 브랜드 채널 콘텐츠와 쇼츠 콘텐츠를 함께 활용해 소비자와 꾸준히 소통 중이다.

SK telecom

세로형 포맷에 최적화된 화면구성과 자막을 통해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SK텔레콤.


롱폼 : 밀도 높은 스토리로 브랜드 철학 공유

롱폼을 활용하면 길이 제약 없이 브랜드 철학과 메시지를 담은 빅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더욱 깊게 탐색하고 브랜드와 유대감을 쌓게 될 것이다. 구글 내부 연구 조사에 따르면 롱폼 영상의 길이가 2~3분 사이일 때 고려도 상승률 대비 비용이 낮아 가장 효과적이다. 롱폼은 다양한 장르와 시리즈물로 제작하기에도 제격이다. 이때 스킵을 방지하기 위해 첫 5초를 매력적으로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화수
설화수 로제와 설화수의 첫 만남

설화수는 모델인 로제의 뷰티 철학과 제품의 가치를 스토리로 역은 리브랜딩 캠페인을 전개했다.




VIEW III

한눈에 보는
프로스포츠 유튜브

글. 박혜윤


프로스포츠 단체의 유튜브는 어떤 콘텐츠로 팬들의 관심을 이끌까. 2023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프로스포츠 7개 단체, 63개 구단이 제작한 유튜브 영상 중 가장 흥미로웠던 콘텐츠를 엄선해 보았다.

KBL – ‌쉴 새 없이 털어주는 분대장님고맙고 감사합니다

조회수 8.9만회·3개월 전

2022-2023 KBL D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리던 날의 현장 스케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는 상무 농구단 선수들의 입담이 가감 없이 담겼다. 상무와 LG의 결승 경기를 앞둔 선수들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긴장감보다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 영상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허훈 선수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농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KBL프로농구연맹 문경은 본부장의 선수들을 독려하는 따뜻한 인터뷰도 눈길을 끌었다. 상무팀의 우승과 허훈 선수의 MVP 수상으로 마무리된 이날의 영상은 8만 8,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KBO - ‌[크보픽] 다나카부터 구자‘욱’까지! 꿀잼 모음.zip

조회수 12만회·1개월 전

지난 4월 24일 KBO 채널에 공개된 꿀잼 모음 장면이 12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야구팬들의 광클을 이끌어냈다. LG트윈스의 찐팬 다나카의 시구와 재치 있는 춤사위로 시작해 구자욱 선수가 ‘욱’ 할 뻔한 순간, 뷰캐년 선수와 원태인 선수의 투샷 등 라운드 안팎의 비하인드 장면들로 야구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영상의 또 다른 주인공은 열띤 응원으로 찐사랑을 보여준 팬들. 2주간의 KBO 꿀잼 장면들을 모아 편집한 크보빅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업로드가 기다려지는 영상으로 유명한데. 관객 모드로 경기를 즐기는 원태인 선수를 향한 “돈 내고 관람해야 한다”는 댓글이 재미있다.

수원FC - ‌행차(行次) EP.10 굿바이 마이 캡틴 박주호

조회수 1.9만회·6일 전

지난 6월 8일, 수원FC 유튜브 채널에 박주호 선수가 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은퇴 경기 전 두 자녀의 손을 잡고 그라운드에 선 박주호 선수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이날 은퇴 경기를 마친 박주호 선수는 화면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성적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변함없이 뜨거운 응원을 해주는 팬들에게 야유 없는 수원FC만의 문화로 행복한 에너지를 선수들에게 전해주기를 부탁한 박주호 선수. 락커룸에서의 마지막 인사 자리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나원큐 – ‌2023 어울림픽 3X3 휠체어 농구대회 스케치

조회수 951회·1개월 전

지난 5월 10일, 장애인체육회와 함께하는 어울림픽 휠체어 농구대회 행사에 참여한 신지현, 양인영, 박소희 선수의 활약상이 공개됐다. 휠체어 농구팬들을 위한 하나원큐 팬 사인회를 진행한 후 세 선수들은 본격적으로 휠체어농구를 체험하고 미니 게임을 하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농구코트를 누비던 프로 선수들이지만 앉아서 하는 농구는 낯설고 서툴 수밖에 없었는데. 그럼에도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으로 휠체어 농구 선수들과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선수들의 속 깊은 인터뷰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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