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페퍼스타디움’
지역 안에 녹아든 문화 엔터테인먼트 공간 넘어 정서적 경험을 선사하다

글. 김주희 사진. 전재천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다.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의 ‘페퍼스타디움’은 다양한 경험을 매개로 ‘정서적인’ 만족감을 선사하는 공간이다. 동시대 스포츠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경험’을 창출하는 페퍼스타디움의 특별함을 찾아 나섰다.

‘아이덴티티’를 더하고 ‘즐거움’을 입다

2021년 광주시 연고의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의 탄생은 한국 배구계에서도 유의미한 발자취로 남았다. 기존 남녀 프로배구단의 연고지는 수도권에 집중된 터. 프로배구의 발전을 위해 지방 연고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호남권 구단이 창단되면서 환영받았다. AI 페퍼스는 호남권의 유일한 배구단으로서 광주와 전남, 전북을 아우르는 홈팬을 확보하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AI 페퍼스는 지난해 2022-2023 시즌을 앞두고 홈구장인 페퍼스타디움을 새롭게 단장했다. 가장 먼저 비주얼 마케팅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구단 아이덴티티를 더욱 선명하게 각인시키고자 경기장 내 플로어 코트 색상을 페퍼저축은행의 상징인 빨간색으로 변경했다.

시야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경기의 몰입을 높이기 위해 LED 전광판을 전면 개선한 점도 돋보인다. 경기장 내 가로 20m 세로 6m 사이즈의 초대형 고화질 LED 모니터를 설치하고, 한층 생동감 있는 경기 장면을 송출하고 있다. 이는 배구 경기장 중 가장 큰 크기의 모니터로 역동적인 선수들의 움직임을 실감 나게 구현한다. 또한 360도 리본 보드 LED를 설치함으로써 관람객들은 장내 4면에서 화려한 시각적 만족감을 누릴 수 있다. 정성우 사무국장은 리뉴얼 배경으로 ‘팬 서비스’를 손꼽았다.

“관람객에게 최상의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단순한 개보수의 개념이 아니라 팬 서비스가 핵심이지요. 정교한 기획과 설계를 통해 팬들의 시각적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팬들은 2시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소비하기 위해 구장을 찾는 거잖아요. 영화 한 편을 보더라도 편안하고 몰입감 높은 상영관을 선호하듯, 팬들이 경기 관람을 더욱 즐겁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선수들 또한 홈구장 개편으로 자부심과 자긍심이 높아진다고 하더라고요. 팬들과 선수들의 만족감이 높아지면서 경기 운영이나 브랜딩의 선순환이 이어지는 셈이지요.”

페퍼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은 변화를 체감하는 중이다. 대형 전광판이 공간에 무게감을 더하며 안정적이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경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진짜 ‘홈’처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ED가 상상 초월이다’, ‘경기장은 AI 페퍼스를 따라올 수 없다’, ‘해외의 유려한 경기장에 온 것 같다’ 등의 피드백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초대형 고화질 LED 모니터로

혜택과 경험, 동시에 꾀하다

좌석 배치와 구성에서도 다각도로 고민한 흔적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혜택과 경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좌석을 선보인 것. 좌석 종류별로 각기 다른 특징과 혜택을 즐길 수 있도록 전면 리뉴얼했다. 1층에는 기념품과 무제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존’이 눈길을 끈다. 총 6구역으로 구역당 최대 6명이 관람 가능하며, 경기 종료 후 선수와 기념사진 촬영 혜택도 제공한다.

“패밀리존은 ‘좌석의 효율적인 운영’ 대신 더욱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우선으로 삼았습니다. 기존 좌석을 과감하게 없애고 캠핑 콘셉트의 공간을 구현했어요. 마치 잔디밭에 모여 앉아 두 눈으로 생생하게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작은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선수들이 몸 푸는 모습과 경기를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에이아이존’도 마련했다. 2층에는 일반 관람석인 ‘페퍼스존’, 치어리더와 함께 열렬한 응원을 펼치고 현장 경품 당첨 확률도 높일 수 있는 ‘크레이지 페퍼스존’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미취학 아동·장애인·만 65세 이상 경로·국가 유공자를 대상으로 무료 티켓을 제공하는 ‘ESG존’을 운영한다. 다른 브랜드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한 영향력

오늘날 ‘공간’은 배경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페퍼스타디움 또한 ‘이 공간을 통해 팬들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집중한다. 구단의 색깔과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며 다채로운 공연 무대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매 경기 시작 전에 LED 무대 스테이지를 활용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아티스트의 퍼포먼스를 통해 경기장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중이다.

“지역 내 아티스트를 비롯해 예술대학의 학생 동아리, 고등학교 밴드부 등을 초청해 공연을 선보입니다. 지역민과 배구의 연대를 통해 더욱 풍성한 가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경기장 로비도 밝고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꾸몄다. 다양한 포토존과 함께 체험존을 설치함으로써 오감으로 즐거움을 ‘감각’하도록 한 것이다. 선수들의 스파이크 높이를 체감할 수 있는 ‘스파이크 챌린지’, 리시브를 직접 체험하는 ‘도전! 리베로’, 간편하게 즐기는 ‘미니 배구’ 등을 마련해 관람객이 배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

페퍼스타디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매력적인 콘텐츠와 고객 경험을 모색하며 점차적으로 팬층을 넓혀갈 계획이다.

성공적인 공간의 핵심은 팬덤이다. 팬덤이 탄탄하게 형성될수록 관람객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구단과 구장이 홍보되고 이야기가 재생산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더욱 입체적이고 세심한 ‘경험 설계’로 지역 내 차별화된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창출할 페퍼스타디움이 기대되는 이유다.

패밀리존

이디야커피존

MINI INTERVIEW

지역 밀착 마케팅으로
배구 저변 확대를 이끌겠습니다!

정성우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사무국장


페퍼스타디움은 구단의 홈구장이기도 하지만 광주시의 지역 자산이기도 합니다. 광주시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보내주는 만큼 페퍼스타디움 또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선 지역사회 안에 배구가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또한 스포츠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SG존의 티켓 수익은 시즌 종료 후 지역사회에 기부해 팬들과 함께하는 사회 공헌의 의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경기장 넘어 지역사회를 광범위하게 아우르는 행보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현재 광주를 비롯해 목포, 순천에서 유소년 배구단을 운영 중입니다. 선수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어릴 때부터 배구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잠재적인 팬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창단 이후에는 홍보 관점에서 우리 배구단의 존재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지금부터는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밀착 행보를 통해 지역사회 안에 AI 페퍼스와 페퍼스타디움, 나아가 프로배구가 깊숙이 뿌리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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